이른 봄 아침. 이른봄 아침 / 정지용(鄭芝溶) 귀에 설은 새소리가 새여 들어와 참한 은시계로 자근자근 얻어맞은듯, 마음이 이일 저일 보살필 일로 갈러져 수은방울처럼 동글 동글 나동그라져 춥기는 하고 진정 일어나기 싫어라. 쥐나 한마리 훔켜 잡을 듯이 미닫이를 살포--시 열고 보노니 사루마다 바.. 삶의 향기/시의 향기 2012.11.28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 수없이 많고 많은 사람들 그들 중에는 왠지 마음에 두고 싶었던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출근길에 스쳐 지나가듯 만나도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 사람도 내일 똑같은 시간에 만나면 서로가 멋쩍어 고개를 돌리는 사람도 마주치기 싫어 고.. 삶의 향기/시의 향기 2012.10.23
아름다운 영상과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hrrltka&logNo=70130192704&categoryNo=0¤tPage=1&sortType=recent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하루 열어 가세요... 삶의 향기/시의 향기 2012.09.18
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 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 탓하지 마라 바람이 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 있거늘 떨어진 꽃잎 주워들고 울지 마라 저 숲,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 마리 새야 부디 울지 마라 인생이란 희극도 비극도 아닌 것을 산다는 건 그 어떤 이유도 없음이야 세상이 내게 들려준 이야.. 삶의 향기/시의 향기 2012.08.06
동생을 이별하는 하늘길 <> P> // 동생을 이별하는 하늘길 우울한 세레나데를 울리며 이천십이년 유월 십칠일 오후 한시 사십오분 가족 친지들이 지켜보며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는 날에 죽음이 애간장을 녹이며 슬픔을 토악질 하누나 하얗게 목련이 바람에 떨어지듯이 하얗게 슬픔이 눈물로 녹아 내린다. .. 삶의 향기/시의 향기 2012.06.19